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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공

이명묘역

맑고 깨끗한 선비정신

소박하고 단정한 성품의 청백리

정간공 이명묘역 - 조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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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조일우 스토리텔링 트레커

​정간공 이명묘역

노원구 월계2동 주민센터를 끼고 약 100미터쯤 가면 조선시대 서울근교 공동묘지의 하나였던 초안산 남쪽자락에 예안이씨 묘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안이씨가 이 곳에 터를 잡게 된 것은 외동딸이었던 할머니 양주 조씨의 묘소가 이곳에 안장된 이후부터입니다. 그의 아들인 이보간, 이필간, 이석간, 손자 정간공 이명대감 등 8개의 묘소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능과 같이 생겼다하여 이 일대를 능골, 또는 능안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명대감은 명종 즉위년에 일어난 을사사화 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신원에 앞장섰던 의로운 인물입니다.

성품이 단정하며 직무에 충실하였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주장은 절대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죽은 후 정간이라는 시호가 내려졌습니다.

 

신도비는 조선 명종대에 좌의정을 지낸 청백리 이명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연꽃 무늬와 옆에 안상을 새긴 네모난 받침돌 위로 비신을 세우고 비신의 윗쪽은 둥글게 다듬어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여 이명대감의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맑고 깨끗한 선비정신으로 정직하게 나라와 백성을 위해 힘쓰는 관리들에게 최고의 명예인 청백리제도가 있었습니다. 청백리에 뽑히면 후손들에게 과거시험 없이 벼슬길에 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노원구에 청백리 정간공 이명대감의 묘역이 있어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후손들에게 본보기가 될지 생각해보며, 함께 걸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