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락산은 화강암이 많은 산으로, 걷다보면 단단해 보이는 화강암들을 어렵지않게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터만 남아있지만 이곳에 채석장이 있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수락산 채석장터는 1960,70년대 개발시대에 빈번하게 벌어졌던 토목공사에 수락산 바위를 깨뜨려 석재로 공급했던 현장입니다. 1910년대까지 채석을 했다고 하는데, 그냥 방치해서 흉물스러워진 다른 지역의 채석장들과 달리, 가까운 포천에 아트밸리처럼 채석장을 활용하여 작은 고대 유적지처럼 돌을 쌓고 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깨진 돌들로 층층이 축대를 쌓았고, 돌길도 만들었으며, 원형 광장 모양의 공간도 조성하는 등 방문객들이 이국적인 느낌의 풍경도 감상하고 걷고 쉬기에 좋은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수락산 채석장터는 뒤편으로 거대한 바위벼랑이 있고, 석간수가 흘러내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놀이터가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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